여의도 ‘서울달’ 개장 1주년… 5만 명 탑승, 글로벌 관광객 사로잡아
서울 여의도 하늘에 떠오른 둥근 달 모양의 체험형 관광 콘텐츠 ‘서울달’이 개장 1년 만에 서울의 대표 야간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지난해 8월 운영을 시작한 ‘서울달’이 올해 8월까지 총 5만 명이 탑승했으며, 이 중 외국인 이용객이 1만7천 명(31.3%)에 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년간 ‘서울달’은 총 235일 동안 하루 평균 228명이 탑승했으며, 5,400회 이상 무사고 비행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4월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 예약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외국인 탑승 비율은 월평균 40%로 급증해 글로벌 관광객의 관심을 입증했다. 1년 중에는 날씨가 선선한 9~10월, 하루 중 18시 대에 가장 많은 이용객이 탑승했다. 또 성수기 운영 확대, 다둥이 가정 할인제 도입 등 이용 편의를 위한 운영 개선도 이어지고 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달이 지난 1년간 서울을 대표하는 인기 관광 콘텐츠로 자리를 잡은 데에는 서울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1년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안전하고 즐거운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달 전체 이용객 3명 중 1명은 외국인일 만큼 시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이 사랑하는 서울의 야간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며 “서울이 꼭 방문하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관광 도시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