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봤던 서울 포토 추천 스팟이 궁금하다면? #해시태그 클릭!
일명 ‘뷰 맛집’으로 불리는 루프트톱 카페인 ‘서울리즘’은 송파나루역과 석촌호수를 잇는 핫한 거리인 ‘송리단길’의 출발 지점에 위치해 있다. 빌딩의 6층에 위치한 이 카페는 외부 테라스에서 보이는 전망으로 유명한데, 서울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롯데월드타워를 중심으로 한 서울 시내 전경이 막히는 건물 없이 오롯이 펼쳐진다.
난간 중앙에는 ‘SEOUL’이라고 쓰인 간판이 설치돼 있는데, 이 간판 옆에서 사진을 찍으면 ‘서울’ 여행 인증은 끝! 노을이 질 때쯤 방문하면 간판에 붉은 조명이 들어와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도심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인 솔티즈 카라멜 크림 라떼를 맛보는 것도 잊지 말자.
올림픽공원은 제24회 서울 올림픽을 기념해 만들어진 공원으로, 고대 왕국 중 하나인 백제의 유적인 몽촌토성, 소마 미술관, 200여 점의 다양한 야외 조각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자연과 유적, 예술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이 도심 속 쉼터에는 한국사진작가협회에서 촬영 명소로 선정한 9개의 장소가 있는데,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이 바로 ‘나홀로 나무’다. 나홀로 나무는 너른 들판 한 가운데 혼자 우뚝 서 있는 높이 약 10m의 측백나무로,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푸른 하늘과 초록빛 잔디, 그리고 나무 한 그루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각종 영화, 드라마, 광고 등의 배경이 되기도 했으며 사시사철 데이트스냅이나 웨딩스냅을 찍는 연인들로 붐빈다. 여유가 된다면 천천히 산책하며 9경(九景) 중 다른 8곳의 장소도 둘러보자.
용마랜드는 용마산 기슭에 있는 작은 놀이공원으로, 1983년 개장했다가 2011년에 폐장한 곳이다. 한동안은 사람의 발길이 끊겼었지만, 가수 백지영, 크레용팝의 뮤직비디오와 드라마 <무정도시>와 <아이리스2>, 그리고 다양한 연예인들의 앨범 재킷과 화보가 이곳에서 촬영되면서 레트로한 감성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소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알록달록한 색감의 낡은 놀이기구와 방치된 공원의 빈티지한 풍경 덕에 특별한 촬영 기술이 없어도 화보 같은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현재 놀이기구들은 모두 운영이 중지된 상태지만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하며, 각종 촬영 때문에 전체 대관 될 때가 많으므로 방문 전 미리 홈페이지에서 오픈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서울에서 조금 더 특별한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한복을 입고 한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보는 건 어떨까. 은평구 진관동에 위치한 은평한옥마을은 최근에 조성된 한옥마을로, 웅장하면서도 깔끔한 최신식 한옥들이 북한산과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주변에는 박물관, 문학관은 물론 시원한 북한산 계곡, 천년고찰로 알려진 진관사 등의 볼거리도 많아 관광 겸 들러 볼만 하다.
남산골한옥마을은 사대부 가옥부터 서민 가옥까지 당시의 생활 방식을 한자리에 볼 수 있도록 복원해 놓은 곳이다. 전통 한옥의 외관은 물론, 내부 가구도 함께 살펴볼 수 있으며 정자와 연못이 있는 전통 양식의 정원도 감상할 수 있다.
전래놀이체험, 다례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주말이면 실제 커플이 전통혼례를 치르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5월에 정식 개장한 서울식물원은 역사는 짧지만 도심 속 힐링 명소로 사랑받는 곳이다. 축구장 70개에 해당하는 50만 4000㎡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며, 크게 열린 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주제원에 위치한 온실이다. 직경 100m, 최고 높이 28m에 육박하는 온실 내부에는 지중해와 열대기후 환경의 식물들로 꾸며진 12개 도시 정원이 전시되어 있어 사시사철 푸른 식물을 배경으로 이국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히 야간 개장 때면 온실 전체가 무지갯빛 조명으로 물드는데, 밤과 조명, 식물의 조화가 말로 형언하기 힘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산책길과 수변관찰 데크가 조성된 호수원, 경이로운 생태경관을 관찰할 수 있는 습지원 등 온실 외부에 펼쳐진 다른 정원들도 아름답다.
최근 한국 뿐 아니라 동남아에서도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촬영 장소는 관광객들의 새로운 성지순례 코스가 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주인공 박새로이와 이서가 나란히 서서 대화를 나누던 녹사평 육교 위는 최고의 인기 장소 중 하나. 녹사평역에서 나와 이태원 중심가로 연결되는 육교에 올라서면 해방촌과 남산서울타워, 그리고 녹사평 대로가 한눈에 담기는 시원한 풍경이 펼쳐진다.
쉴 새 없이 도로를 오가는 수많은 자동차들까지도 풍경의 일부가 되어 낮에 가도, 밤에 가도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인증샷을 촬영할 수 있다. 육교를 건너 이태원역 방향으로 걷다 보면 박새로이가 동료들과 함께 운영하던 ‘단밤’ 포차도 발견할 수 있다.
건국대학교 근처에 위치한 커먼그라운드는 200개의 컨테이너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 팝업 쇼핑몰이다. 새파란 대형 컨테이너들이 차곡차곡 쌓여 거대한 쇼핑몰을 이루고 있는 이색적인 모습은 길을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과 발길을 모두 사로잡는다.
다리로 연결된 2개 동과 마켓그라운드로 불리는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독특한 외형만큼 감각적으로 꾸며진 내부에서는 개성 있는 신진 디자이너들의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쇼핑몰 화보 촬영, 데이트 스냅 등 다양한 촬영 장소로 인기가 많으며, 해가 진 뒤에는 실내에 켜진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한층 더 분위기 있는 모습으로 변신한다. 옥상에는 각종 카페와 식당이 있어 루프톱 바에 온 듯한 느낌으로 각종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누가 봐도 한눈에 서울임을 알아볼 수 있는 사진을 찍고 싶다면 시내 곳곳에 보물 찾기 하듯 놓인 ‘I·SEOUL·U(아이서울유)’ 상징물을 찾아보자.
서울시의 공식 슬로건이자 ‘너와 나의 서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I·SEOUL·U’는 나와 당신, 시민과 시민 등 모든 관계의 중심에 서울이 있다는 뜻으로, 다양한 세대와 국적, 과거와 현재가 모두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 서울을 나타낸다.
주로 서울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나들이 장소 14곳에 설치되어 있는데, 대표적인 장소로는 서울광장, 여의도 한강공원, 서울어린이대공원, 월드컵공원, 북서울꿈의숲 등이 있다. 각 장소의 상징물마다 디자인과 크기가 조금씩 달라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