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일
한국인들은 공식적으로 양력을 따릅니다. 한국에는 총 11개의 국경일이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날짜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공휴일은 음력에 따라 기념하기도 합니다.
가게나 업소들은 대부분의 휴일에도 일주일 내내 운영을 하지만 설날과 추석과 같은 주요 휴일에는 운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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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신정
1월 1일은 한국에서 공휴일로서 많은 사무실과 회사들이 운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날 한국인들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신년 인사를 전하거나 새해 전날 잔치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축제 행사들은 음력으로 새해 첫 날을 의미하는 설날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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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음력 새해 첫 날)
설날은 한국의 가장 중요한 명절 중 하나입니다. 설날은 음력 새해 첫 날을 의미하며 설날 전후 1일도 휴일로 간주합니다. 3일 간의 설날연휴가 다가오면 백화점과 시장은 쇼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며 귀경길에 나선 차량들로 인해 서울과 다른 지역 간의 교통이 매우 혼잡해집니다. 한국 방문객들은 이 시기에 많은 가게, 식당 및 주요 여행지가 문을 닫는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남산 한옥 마을 이나 박물관, 궁 같은 문화적 장소들에서는여행객들이한국 전통 문화 및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개최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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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3.1절
3.1절은 1919년의 3.1 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날입니다. 이날 한국인들은 탑골공원(전 파고다공원)에서 일본으로부터 한국의 독립을 선언하였으며 이 같은 독립 운동은 국가 전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이는 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 설립으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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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음력): 석가탄신일
한국은 음력 4월 8일에 부처의 생일을 기념합니다. 이날 한국의 절들에서는 축제 및 퍼레이드를 열며 소원을 담은 알록달록한 등을 겁니다. 길거리에 등이 수놓아지며 서울 시민들은 휴일과 가까운 주말에 연꽃 등불 축제 및 퍼레이드를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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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어린이날
아동문학 작가이자 사회운동가였던 방정환 선생이 1923년 대한민국 최초로 어린이날을 선포하였습니다. 이후 5월 5일은 모든 연령대의 어린이를 축하하는 날로 지정되었습니다. 어린이날에는 놀이공원, 동물원, 국립공원 등이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로 붐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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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현충일
현충일에 한국인들은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자들을 기리며 애국심을 보여줍니다. 국가 전역에 걸쳐 여러 행사가 열리지만 규모의 추도식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리며 이 행사에는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정부 인사들이 참석합니다. 참전용사와 민간인 모두 추도식에 참석 가능하며 또한 국내 기념비 및 기념물을 방문하며 추모 행사를 진행합니다. 오전 10시에 1분간 사이렌이 울리며 이 때 사람들은 고개를 숙이며 조용히 묵념을 합니다. 많은가정에서는한국의 국기인 태극기를 게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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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광복절
광복절은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공식 항복하고 한국에 대한 35년간의 식민 통치를 종식하였음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대한민국은 1948년 8월 15일 건국되었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열리는 데 가장 큰 기념행사는 천안의 독립기념관에서 열립니다. 이날 많은 사람들이 집 밖에 태극기를 내걸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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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음력): 추석
한가위라고도 불리는 추석은 설날과 더불어 한국의 가장 중요한 전통 명절 중 하나입니다. 추석은 음력 8월 15일로 전후 각 1일도 휴일로 간주하여 총 3일간의 휴일이 주어집니다. 추석에 한국인들은 가족들과 모여 차례를 지내고 조상의 묘를 찾으며 송편과 같은 전통 음식을 먹으며 명절을 지냅니다. 한국인들은 언제 추석이 오는지 알 수 있는데 이 즈음 시장과 백화점은 마지막 선물과 음식을 사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고향을 찾으려는 사람들로 고속도로또한꽉 차기 때문입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많은 가게나 식당들이 문을 닫지만 씨름과 강강술래 등 전통 오락을 민속 축제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궁과 박물관 같은 문화 시설에서는 각종 행사를 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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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개천절
개천절은 한국 최초의 왕국인 고조선의 설립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환인의 손자인 단군은 기원전 2333년 음력 10월 3일에 고조선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날 단군은 천도교와 대종교에서 신으로 섬기고 있으며 한민족의 신화적 조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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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 한글날
한글날은 한국어의 자모인 한글의 창제와 선포를 기념하기 위한 날입니다. 한글은 1447년 음력 9월에 세종대왕이 창제한 글자입니다. 1945년 국경일로 지정된 한글날은 1991년 국경일 목록에서 제외되어 국가 기념일로만 남았습니다. 하지만 2013년부터 국경일로 다시지정되었고 한글과 그 사용에 대한 전시, 축제 및 경연대회 등이 전국 각지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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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5일: 크리스마스
기독교 신자가 많은 한국에서 크리스마스는 점차 중요한 기념일이 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로 많은 기독교 신자들이 교회를 찾고 예배를 드립니다. 하지만 대다수 한국인들에게 크리스마스는 세속적이고 로맨틱한 휴일로서 커플들은 데이트를 하고 가족들은 축제 분위기를 즐기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