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다이나믹한 밤을 즐길 수 있는 추천 스팟이 궁금하다면? #해시태그 클릭!
반포 한강공원은 평범한 일상 중에 방문해도 화려한 축제 분위기의 야경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한눈에 담기는 반포대교의 달빛무지개분수와 복합문화공간인 세빛섬의 시시각각 변하는 화려한 조명은 그야말로 감탄을 자아낸다.
달빛무지개분수는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분수로 세계기네스협회에 등재되어 있는데, 낮에는 물결의 모양에 따라 백여 가지의 다양한 모습을 만들어 내고 밤에는 200여 개의 조명으로 무지개 색을 띠며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한강에서 더욱 운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동그란 튜브 모양의 모터보트인 튜브스터나 요트를 대여해 보자. 골든블루마리나에서는 요트/보트 대여뿐 아니라 해질녘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선셋투어, 달빛무지개분수를 바로 눈앞에서 느낄 수 있는 달빛무지개분수투어 등의 다양한 수상레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감각 있는 젊은 예술가들이 만드는 인디문화의 중심지, 홍대 거리는 서울 시내에서도 가장 늦게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 곳이다.
소규모의 공연장은 물론 놀이터나 공원 등지에서 다양한 인디 밴드들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힙합, 일렉트로닉, 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클럽 문화의 메카이기도 하다.
금요일과 토요일 밤이 가장 핫한 시간대이며, 구석구석 둘러볼 시간이 없다면 상권의 중심부인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위주로 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에서 노을과 야경 명소를 꼽을 때 세 손가락 안에 항상 드는 곳이 바로 낙산공원이다. 이곳에는 조선시대에 축조된 한양도성이 남아 있는데, 밤이 되면 성곽에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이국적이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가 고조된다.
성곽을 따라 한 시간 가량 천천히 걷다 보면 전망대에 도달하는데, 옛 성곽 너머로 보이는 탁 트인 도심의 모습은 마치 역사 속에서 현재를 바라보는 듯한 묘한 느낌을 자아낸다. 근처에 분위기 좋은 카페도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빠지지 않는 곳이다.
도심 한가운데 안착한 UFO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DDP는 유명 건축가인 자하 하디드(Zaha Hadid)가 설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2014년에 개관한 이래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했다. 내부는 국제회의장, 박물관, 편집 매장, 공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종 전시, 패션쇼, 신제품 발표회, 컨퍼런스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진행된다.
이곳이 가장 아름다운 때는 빛 축제가 열리는 연말연시다. 밤마다 곡선으로 이루어진 건물 외벽 전체를 캔버스 삼아 빛과 영상과 음악이 어우러진 미디어 파사드가 연출되는데, 그 압도적인 규모의 역동적인 라이트쇼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화려한 야경을 선사한다.
뉴요커들에게 ‘하이라인 파크(Highline Park)’가 있다면 서울 시민들에겐 ‘서울로7017’이 있다. 서울역과 남대문시장을 잇는 서울로7017은 19
70년 처음 지어진 서울역 고가도로가 20
17년에 공원으로 재탄생했다는 의미를 담은 이름이다.
서울시민들의 공중 산책로이자 다양한 식물과 전시, 공연 등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이곳은 해가 지면 산책로 전체에 푸르스름한 조명이 깔려 마치 은하수를 거닐 듯 몽환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역사 속 흔적을 간직한 문화역서울 284와 현대적 건물인 서울스퀘어의 조화는 낯설면서도 이색적인 야경 포인트. 최근 근처에 감각적인 분위기의 펍과 수제맥주 집이 속속 생기고 있으니 산책이 끝난 후에 들러 목을 축여 보자.
바쁘게 돌아다니기 보다는 밤의 낭만과 휴식을 오롯이 즐기고 싶다면 분위기와 감성 넘치는 루프톱 바에 올라가 보자. 멀리서 찾을 것 없이 서울 시내 대부분의 유명 호텔들은 분위기 좋은 루프톱 바를 갖추고 있다.
여의도 고층 빌딩 사이에 자리해 빌딩 숲의 위용이 느껴지는 콘래드의 ‘버티고’, 명동의 스카이라인과 남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의 ‘르 스타일’과 L7 명동 바이 롯데의 ‘플로팅’ 등이 대표적이다. 선선한 바람, 도심의 야경과 함께 즐기는 칵테일 한 잔은 하루의 피로를 싹 날려 줄 것이다.
밤이 깊어 갈수록 활기가 넘치는 곳, 바로 야시장이다. 서울에서는 봄부터 가을까지 매주 주말이면 여의도, 반포, 동대문, 청계천 등지에서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을 만날 수 있는데, 야시장 산책은 일정이 촉박한 출장객들이 서울의 야경과 음식, 그리고 문화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푸드트럭에서 한식, 일식, 중식 등의 아시아 음식은 물론 유럽과 남미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메뉴들을 맛보고, 비누, 액세서리, 캔들 등 개성 넘치는 핸드 메이드 작품들을 쇼핑하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때때로 음악 콘서트, 마술 쇼, 다양한 퍼포먼스 등의 문화공연도 열리니 놓치지 말 것. 각 야시장의 정확한 운영 시간과 프로그램 일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잠들기 아까운 서울의 밤, 도심 한복판에 펼쳐진 바다로 산책을 떠나보면 어떨까? 노량진 수산물 도매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직송된 다양한 수산물을 가장 싱싱한 상태로,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곳이다.
1970년대부터 이어져온 전통 있는 수산시장인 이곳은 최근 새 건물로 깔끔하게 단장해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관광명소로 거듭났다. 가게에서 활어회, 킹크랩 등 원하는 횟감을 주문해 테이크아웃 해가거나 식당에서 조리비를 지불하고 술과 함께 매운탕 등으로 곁들일 수도 있다.